국제무역학- 다국적 기업과 외부조달

2023. 5. 23. 21:57국제무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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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기업과 외부조달

기업은 언제 다국적인가? 미국 통계에서 만약 주식의 10%이상을 외국회사가 소유한다면 이 미국 기업은 외국지배를 받는 외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가 된다. 이 개념은 주식의 10% 소유는 효과적인 지배를 행사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미국에 본부를 둔 회사가 외국회사의 10% 이상을 소유한다면 그 회사는 다국적이 된다. 피지배 기업은 다국적 자회사라 부르는 반면, 지배(소유)하는 기업은 다국적 모기업이라 한다.

 

미국 기업이 외국기업의 10% 이상을 사거나 혹은 미국 기업이 해외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건설할 때 그 투자는 미국의 해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유출로 고려된다. 전자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FDI라 하고, 후자는 그린필드(greenfield) FDI(혹은 초국경 인수,합병)라 한다. 역으로 미국에서 외국기업들에 의한 생산시설 투자는 미국 FDI의 유입으로 생각된다. FDI 흐름의 전세계적 유형은 다음의 사례연구에서 기술한다. 당분가 우리는 다국적 모기업이 되기 위한 기업의 결정에 초점을 맞춘다. 왜 기업은 외국입지에서 자회사를 운영하려고 할까? 

 

그 답은 일부분 자회사가 실행하는 생산활동에 달려 있다. 이 활동은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1) 자회사는 세계의 어떤 딴 곳에서(모기업이 국내생산설비에서 수행하는) 국내생산과정을 복제한다. (2) 생산사슬이 분해되고, 생산공정의 일부가 자회사가 있는 위치로 이전된다. 첫째 유형의 생산활동을 하는 자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은 수평적 해외직접투자(horizontal FDI)로 분류된다. 둘째 유형의 생산활동은 수직적 해외직접투저(vertical FDI)로 분류된다.

 

수직적 FDI는 주로 (또 다른 위치에서 실행될 수 있는 생산과정의 부분들에 대한) 국가들 사이의 생산비 차이에 의하여 추진된다. 무엇이 국가 간의 생산비 차이를 발생시키게 하는가? 이는 바로 비교우위이론의 결과이다. 예를 들면, 인텔(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생산자)은 칩의 생산을 웨이퍼 제작, 조립 및 검사로 분해했다. 웨이퍼 제작 관련 연구와 개발은 매우 기술집약적이기 떄문에 인텔은 여전히 거의 모든 생산활동을 (숙련 노동력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풍부한) 아일랜드와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서 실행한다. 한편 칩의 조립과 검사는 노동집약적이고, 인텔은 그런 생산공정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및 더 최근에는 코스타리카 및 중국과 같은 노동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국가들로 이동시켰다. 이런 유형의 수직적 FDI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FDI 유형의 하나이고, 대규모 FDI의 증가가 개발도상국으로 유입되는 배경이다. 

 

수직적 FDI와 대조적으로 수평적 FDI는 선진국들 사이에 지배적으로 이뤄진다. 즉 다국적 모기업과 자회사 모두 선진국에 입지한다. 이 유형의 FDI가 이뤄지는 주된 이유는 기업이 대규모 고객의 기지와 가까운 곳에 생산을 입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역비용과 수송비용이 이런 FDI 결정을 위해 생산비용의 차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회사인 토요타의 예를 생각해보면, 1980년대 초 토요타는 일본에서 거의 모든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고, 그것을 전 세계, 주로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수출했따. 그 시장들에 의한 높은 무역비용과 거기에서 증가하는 수요가 토요타로 하여금 해외생산을 서서히 확대하게 했다. 2009년까지 토요타는 해외 조립공장에서 자동차의 반 이상을 생산했다. 토요타는 브라질,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타이완, 태국, 터키, 미국, 영국, 베트남, 베네수엘라의 조립공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승용차 모형인 코롤라를 위한 생산공정을 복제했다. 이는 수직적 FDI의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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